제주도립무용단, 중동에 제주 무용의 위상을 선보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9:05:03
  • -
  • +
  • 인쇄
중동의 문화도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선보인 제주 무용예술 ‘제주의 춤과 혼’
▲ 제주도립무용단, 중동에 제주 무용의 위상을 선보이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도립무용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선보인 공연이 현지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공연은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UAE 샤르자에서 개최된 ‘제21회 샤르자 문화의 날’에 제주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초청돼 이뤄졌으며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쉐이크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Sheikh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부통치자, 압둘라지즈 압둘라함 알무살람(Abdulaziz Abdulrahman Almusallam) 샤르자 문화재청장,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가 제주도립무용단 공연을 관람하며 큰 관심을 기울였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제주의 춤과 혼’으로 샤르자 현지 관객을 매료시켰다.

‘제주의 춤과 혼’은 지난 3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인 춤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제주형 브랜드 무용공연으로, 전통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제주해녀와 배비장전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로 구성됐으며, 세부작품으로 태평성대, 진쇠춤, 어부도화무, 탐라풍악, 붉은 바람 속으로, 한량무, 애랑가, 섬의 몸짓, 비상, 채상소고춤을 선보였다.

또한, 매일 다른 조합으로 9가지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공연을 제공했다. 제주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관객들의 반복적인 재관람을 이끌었다.

제주도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의 문화도시로 손꼽히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제주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세계 각지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제주문화의 발전과 교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30여 년간 쌓아온 제주도립무용단의 열정이 중요한 외교의 순간에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무용예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무용단은 외교부 주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미국, 파나마, 헝가리, 중국, 미얀마, 콩고,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제주문화를 소개하는 등 문화예술 외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의체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뉴스스텝]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일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읍면지역사회보자협의체 담당자 및 협의체 위원 등 40명을 대상으로 외부강사를 초청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했다. 강사로는 똑똑도서관 김승수관장님을 초청하여 누군과의 관리를 넘어 관계를 이어가는 [안부를 묻는 마을,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관리’보다 ‘관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2016년도

전남지방우정청, 추석맞이 배식 봉사활동 펼쳐

[뉴스스텝]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광산구 소재‘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배식 봉사활동 및 후원물품 전달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남지방우정청 행복나눔봉사단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16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갈비, 잡채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특식을 제공하고, 배식 후에는 테이블과 식당 주변을 정리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또한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에게는 추석 인사와

인천 서구의회 송이 의원, 수험생의 꿈을 위한 교재비 지원 조례 제정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송이 의원이 수험생에게 학습 교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수험생 학습 교재비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고3 수험생 혹은 그 연령에 해당하는 서구 주민에게 미래 준비를 위한 교재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송 의원은 “학생들의 진로와 꿈은 공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만화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