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품질 유기농 마늘 생산, 철저한 생육 관리 중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6 19:05:29
  • -
  • +
  • 인쇄
마늘종 제거로 마늘 구 비대 촉진 및 생산량 증대, 관·배수 및 병해충 관리 철저
▲ 고품질 유기농 마늘 생산, 철저한 생육 관리 중요

[뉴스스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 마늘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늘 생육기의 마늘종 제거, 관·배수 및 병해충 관리 등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늘종은 주아(마늘씨)가 달리는 꽃줄기로 올라오는 시기가 5월 초·중순으로 마늘의 구가 비대하는 시기와 일치해 주아를 키우게 되면 마늘 구가 비대하지 못해 생산량 감소의 원인 된다.

주아를 종자로 이용할 때 마늘종을 길러 주아를 채취하고 있지만 보통은 마늘 생산량을 위해 마늘종을 제거하고 있으며, 마늘종은 빨리 제거할수록 마늘 구 비대에 유리하므로 최대한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친환경 및 유기재배 마늘의 경우 마늘 구 비대를 위해 비료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적기 마늘종 제거를 통해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종은 빨리 제거할수록 수량 확보에 유리하므로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마늘종을 뽑을 때는 오전 일찍 또는 해지는 무렵이 잘 뽑혀 이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 구 비대 시기에 토양이 건조하면 마늘이 충분한 양분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충분한 관수 관리가 필요하며, 관수 시에는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땅이 흠뻑 젖도록 주는 것이 좋다.

또, 생육 후기 잎마름병은 인편 비대를 불량하게 하고 수량을 크게 감소시키므로 발생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4~5월 강우 일수가 많아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잎마름병 발생과 확산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재배에서는 일반재배에서 사용하는 클로로탈로닐 수화제, 프로피네프 수화제, 테부코나졸 수화제 등을 살포할 수 없으므로 마늘잎에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보기 시작하면 살균을 위해 석회유황 등 황 포함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해 바로 방제해야 한다.

생육 후기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최소 20cm 이상의 깊이로 고랑을 조성하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에서는 포장 내 고랑을 추가 조성해 포장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고품질 유기농 마늘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마늘 구 비대를 위한 마늘종 적기 제거, 관수 관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마늘 생육 후기까지 재배농가에서는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