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번영연합회, 남한강 상류 송천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9:05:09
  • -
  • +
  • 인쇄
▲ 정선군번영연합회, 남한강 상류 송천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 체결

[뉴스스텝] 정선군 번영연합회는 도암댐 발전 방류로 인해 생태계 훼손과 수질 오염을 겪었던 남한강상류 송천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남한강 도암댐 하류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댐내 화학약품 사용을 통한 수질관리를 반대하며 댐내 퇴적물 처리방안과 수질 개선, 하류지역 주민 피해대책 수립 등에 관한 사항 등 공동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 엄상용 동서강보존본부 상임이사, 이상학 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 대표, 이보환 에코단양 대표 등 정선군, 영월군, 제천시, 단양군 등 4개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강 수생태계 보전 및 건강성 회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2005년 국무조정실 제131차 국정현안정책조정 결정사항 이행 촉구, 도암댐 내 미검증 수질개선제 사용금지 감시활동, 도암댐 유역변경 방류 저지 대응, 남한강 상류 수자원 확보 및 수생태계보전 방안 모색, 수질 및 대기오염 문제 발생시 공동대응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한수원이 관리 운영하는 도암댐에서 수질개선이 되지 않은 물을 송천으로 방류하고 있어 정선군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안기고 있으며, 도암댐 물을 유역 변경해서 발전방류를 한다면 남한강 최상류는 유량 감소로 인한 수질 악화와 먹는물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엄삼용 동서강보존본부 상임이사는 “도암댐 발전방류는 ‘국민의 동강’에 수량 부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남한강 최상류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정선군, 영월군, 단양군에게 치명적이며 더 나아가 수도권 주민들의 물 부족을 야기하는 반환경적 활동이 될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한강 최상류부터 맑고 깨끗한 물이 수도권으로 공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주시의회 신현국의원 “다회용기 활성화로 탄소중립 축제 구현해야”

[뉴스스텝]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27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축제의 도시 진주가 실효성 있는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로 탄소중립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신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으로 일회용 쓰레기가 급증해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회용기 정책으로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신 의원은 이를 위해 친환경 재질 용기

광양시, 2023~2025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분석 결과 발표

[뉴스스텝] 광양시는 기생충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 주변 유행지역(다압·진월·진상면)을 장내기생충 감염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섬진강 유역 주민의 감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총 3,079명이 참여해 간흡충·장흡충·회충·편충 등 11종의 기생충 감염 여

청주공예비엔날레, 성파스님과 ‘우리 하나되어’ 11월 1일 개최

[뉴스스텝] 누적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폐막에 앞서 또 한 번의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진행하는 ‘성파 선예전’ 연계 프로그램 ‘우리 하나되어’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