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웹툰·웹소설 지망생 모여라''…기성작가 후속작 구상 돕는 과정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6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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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교육생 총 7개 과정 140명 모집
▲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웹툰 과정 통합모집 공고

[뉴스스텝] “웹툰 최신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상상비즈아카데미 1기 수료생 ‘이세계 캠핑으로 힐링 라이프’ 맹깐(필명) 작가'

웹툰 작가로 데뷔했지만 빠른 트렌드 변화로 후속작 구상에 어려움을 겪던 맹깐 작가는 우연히 상상비즈아카데미 알게 되면서 멘토링 수업 등을 수강했다. 그는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보다 쉽게 최신 트렌드를 접하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됐고, 후속작 구상에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맹깐 작가의 후속작인 『이세계 캠핑으로 힐링 라이프』는 네이버 목요웹툰 TOP 10 선정과 함께 약 11만 개의 관심 수, 평점 9.97 등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웹툰·웹소설 작가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생의 약 54%가 관련 업종에 취직하거나 작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창조산업 핵심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시설이다. 지난 2023년 5월 개관해 지난해까지 총 14개 과정에서 2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139명(54.3%)의 수료생이 웹툰·웹소설 제작사와 작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에이전시에 취직했다. 수료생 포트폴리오를 통한 후속 지원으로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유수 플랫폼과 약 70건의 작품을 계약하는 성과를 냈으며, 유수 플랫폼 연재 및 네이버 주최 국내 대표 공모전 등에서도 다수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는 작가로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을 고심 중인 기성작가들의 높은 교육 수요를 확인해 후속작 개발과정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리고, 일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연계한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입문・데뷔 과정과 더불어 플랫폼에 데뷔는 했지만 후속작 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웹툰, 웹소설 작가들을 위한 과정으로 웹툰 2과정, 웹소설 1과정 등 총 3개의 후속작 개발과정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창작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일본 등 해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선발인원을 더욱 확대(작년 2명→10명)할 예정이다.

이번 3기 교육과정은 모두 7개의 정규과정으로 총 140명을 모집한다. 8주부터 최대 14주간 현직작가, PD가 이론부터 실습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밀착 교육으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자체 양성한 창작자들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적극 발굴·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상비즈아카데미 수료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과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멤버십 프로그램) ‘상상비즈+(상상비즈플러스)’는 ’2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16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정상의 현직 작가들과 만날 수 있는 특강 등 창작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유수 콘텐츠기업 매칭, 창작공간 및 작업실 지원 등 수료생들의 작품들이 우수 지식재산권(IP)으로서 사업화되어 세계적인 K-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 상상비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수료생 멤버십 회원 중 심사를 통해 선발해 프랑스 신생 웹툰플랫폼사인 ONO와 협력한 해외 연수·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상상비즈아카데미 3기 과정 교육생을 상상비즈플랫폼을 통해 1~2월과 5월에 과정별로 모집한다. 창작을 통한 플랫폼 연재 및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신청서 평가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세부 커리큘럼, 선발기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웹툰 종주도시 서울에서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창조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신진 창작자들을 양성하고, 창작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우수한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K-콘텐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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