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메가 FTA 대응 수산업 피해 최소화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2 19:05:11
  • -
  • +
  • 인쇄
22일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 2차회의서 CPTPP 가입 등 대책 논의
▲ 수산업 특별대책위 제2차 회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와 정부의 포괄‧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하, CPTPP) 가입 결정에 대응해 제주 수산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한다.

CPTPP은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초대형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정부는 올해 4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7%, 교역액의 14.9%를 차지하는 거대경제공동체인 CPTPP 가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관계각료 회의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하고, 올해 7월 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정식 인가함에 따라 제주 수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22일 오후 1시 30분 농어업인회관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대응을 위한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석종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도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24일 각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나온 제안에 따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대응을 위원회 기능에 추가하고 역할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별대책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와 CPTPP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산업의 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위원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9월 2023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 2023년 예산 편성 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수산업 특별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수산업 수출판로 및 품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산물 수출품목 확대 △미국, 베트남 등 신규 시장 개척 △수산업 관련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결정과 CPTPP 가입 시 제주지역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수산업 당면 현안에 대한 제안과 자문 등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