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민관이 함께 지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9:15:06
  • -
  • +
  • 인쇄
제주도, 17일 민관 협력 지질유산 해안변 정화활동 및 환경보전 공동 캠페인 개최
▲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민관이 함께 지킨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17일 수월봉 지질트레일 일원에서 연간 정례화해 나갈 첫 민관협력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수월봉 한장동 해안에서 고산1리 주민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오비맥주와 함께 ‘지질유산 해안변 정화활동 및 환경보전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캠페인은 유네스코 다중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제주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비맥주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세계지질공원 지정 지역의 우수 실천 사례로 지역사회-민간-행정이 연대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현장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가 유네스코 지정 지질유산의 가치와 보전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은 해안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참여형 보전 활동을 실천했다.

환경보전 공동 캠페인은 '제주특별자치도 플로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2040 제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연계해 지역사회 주도의 실천형 환경운동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활동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구성된 제주 다중국제보호지역을 실질적으로 보전하는 첫 민관 협력 활동으로 그 의미가 크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내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를 중심으로 연 5회 이상 정례적인 민관 협력형 플로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의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환경 실천의 시작점으로, 지역사회·민간·행정이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제주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중심의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유희 서울시의원, '모두를 위한 수업'에 속도··· '특수학급 설치 기준 합리화'

[뉴스스텝] 9월 12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번 개정은 교실 면적 기준을 현실화해 설치 문턱을 낮추고, 모든 학생이 더 안정적인 수업 환경에서 배우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개정의 핵심은 66㎡ 원칙을 유지하되, 학교나 유치원에 해당 면적의 여유 교실이

새만금청,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서 새만금 매력 알려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유럽(2025 Seatrade Europe)’에 참가해 새만금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 세계 90여 개국,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크루즈 기항지로서 새만금의 강점과 경쟁력, 새만금

관세청, 새로운 비전 "인공지능(AI)으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 선포

[뉴스스텝] 관세청은 9월 15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비전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이행 의지를 다지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비전 “인공지능(AI)으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을 선포하면서, 본청 간부를 비롯한 전국의 세관장, 세관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공정성장”, “선도”의 의미를 나누고, 각 키워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