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카드 500만원 무이자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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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IBK기업은행‧제주신용보증재단과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지원 업무협약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소상공인의 물품구매와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한 운영비 전용카드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사업을 7월 1일부터 신규 시행한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4시 30분 소통협력센터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제주신용보증재단 김광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카드는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 용도의 전용카드다.

기존 대출과 달리 신용도 하락 걱정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연회비와 보증료는 받지 않는다. 최대 5년간 운영비를 6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약 1,000여개 업체가 업체당 500만원 한도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소상공인의 구매여력이 늘어나면서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도내 경제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드 발급 대상은 신용점수 1~7등급에 해당하는 도내 소상공인이다. 법인, 공동사업자, 외국인 및 기타 보증․여신 제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 발급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 보증 심사를 거친 뒤 IBK기업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과 도지사가 함께하는 ?소상공인 민생경제 현장공감 토크?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지회,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제주지회, ㈔벤처기업협회 제주지회 등 도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대출 부담 없이 필요한 운영비를 확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이번 카드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제주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대상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는 기존 대출 중심의 금융지원에서 벗어난 카드결제 기반의 ‘사업자 구매 전용 카드보증’이라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소상공인 맞춤형 보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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