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중심에서 혁신과 변화를 끌어올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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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정혁신 연구모임 '끌어올림' 상반기 추진실적 중간보고회 개최
▲ 도정혁신 연구모임 「끌어올림」 상반기 추진실적 중간보고회

[뉴스스텝] 충북도는 21일 오후 3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정혁신 연구모임 '끌어올림'의 상반기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 기획조정실장, 법무혁신담당관, 규제혁신팀장 등 실무진과 연구모임 소속 5개 팀 38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기획조정실장 인사말 ▲연구모임 추진 경과보고 ▲팀별 실적 발표 ▲조직문화 관련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의 중심에서 생각을 끌어올리다… ‘끌어올림’의 의미

'끌어올림'은 충청북도의 새 이름 ‘중심에 서다’와 그 뜻을 함께한다. 중심에서 행정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잠재된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스스로 ‘끌어올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연구모임은 ‘AI 등 신기술 활용’과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섯 개 팀이 활동 중이다.

신기술과 조직문화, 실용적 성과 중심의 연구

상반기 동안 각 팀은 자율 주제 아래 실용적인 연구와 학습을 진행했다.

‘안전ON다’ 팀은 생성형 AI와 AR 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 콘텐츠 개선안을 마련하고, 화재예방 연극공연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팜2U’ 팀은 농업기술원 관광자원을 홍보할 AI 기반 앱을 구상하며 동영상 제작 방안을 논의했고, ‘Aing’ 팀은 정보통신 민원 챗봇을 구현하여 실제 내부 FAQ를 시스템화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편, ‘올림Pick!’ 팀은 신규공무원 안내자료를 분석하여 서무업무 매뉴얼 초안을 작성했으며, ‘온에어’ 팀은 ‘간부 모시는 날’을 대체할 ‘소통의 날’을 시범 운영 등 부서 간 수평적 소통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 문구와 명언이 담긴 게시물을 제작해 도청 화장실에 부착하는 등 일상 속 실천도 병행했다.

성과는 도정으로… 실질적 환류 기반 구축

2025년부터는 팀 단위 모집, 주제 자율 선정, 과제별 운영계획 등 참여자 중심의 체계로 운영이 전환됐으며, 연구결과는 실질적인 도정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2023년 연구모임에서 제안된 신규·전입공직자를 위한 사무용품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는 올해부터 행정운영과를 통해 실제 배부되고 있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끌어올림은 단순한 학습동아리를 넘어 충북 공직사회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공직자 스스로 과제를 정하고 해답을 모색하는 이 과정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혁신 동력이며, 이를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계획

충북도는 하반기에 팀별 현장 견학과 최종 보고회를 진행하고, 12월에는 우수팀에 대한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사례집으로 정리되어 관련 부서에 공유되며, 정책 반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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