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제안한 정책, 도민과 함께 만든다. 전북 자치경찰 정책공모 시상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9:00:08
  • -
  • +
  • 인쇄
전북자치경찰위, 2024년 정책공모전 우수제안자 시상식 개최
▲ 도민이 제안한 정책, 도민과 함께 만든다. 전북 자치경찰 정책공모 시상식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 시책 발굴을 위해 마련한 ‘2024년 전북 자치경찰 정책공모전’ 시상식을 9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일부터 한 달간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98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지난해는 ‘이태원 참사’와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생활안전 이슈가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차량 급발진 사고와 여성 대상 몰카 범죄 예방 등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교통안전 및 범죄 예방 관련 제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위원회는 실무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4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으며, 이 중 최우수상 2건을 포함해 우수상 및 장려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9일 전북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 14명 중 도민 4명과 전북경찰관 4명 등 8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장00 학생이 제안한 ‘공중화장실 반사경 설치를 통한 불법촬영 범죄 예방 방안’과 최00 경찰관이 제안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정지선 LED 바닥램프 설치’가 선정되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안전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제안한 송00 씨와 ‘안전한 도심 속 생태하천 조성’을 제안한 유00 경찰관이 수상했다.

송00 씨는 “두 아이의 학교 통학을 돕다 보니, 학교 주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느꼈고, 이에 학교 내 드라이브 스루 설치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00 경찰관은 “전주의 도심 하천을 순찰하면서 더 밝고 쾌적한 산책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응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주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위원회가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실제 생활에서 나온 도민들의 정책 제안을 세심하게 검토해 도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안 정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배회·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 진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매환자 실종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2025년 배회·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배회 인식표, 안심팔찌(큐알코드)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치매환자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제

부평구, 전세사기 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부평구는 지난 3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평구지회와 함께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요건 및 지원대상 안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정책 안내 인천형 주거지원 사업 안내 피해지원 신청 방법 및 처리기관 안내 등 전세사기 피해 지원제도를 알리고자 마련됐다.구는 이날 ‘안심전세계약 체크리스트’와

제주도, 도민 참여 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갈등을 도민 스스로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공공갈등 조정 전문가 20명을 새롭게 양성하고, 단국대학교 연계 전문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민간 조정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복지이음마루에서 ‘2025년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양성 심화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8월 기본과정을 수료한 도민 20명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