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철도 공사 시민불편 신속대응 본격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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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TF 1차 회의 개최
▲ 김준영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신속한 민원해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뉴스스텝]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하고 시민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민원해결에 착수했다.

광주광역시는 8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4개 실 및 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TF(팀장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토목 공사 공정률이 92% 수준(’25. 6.30일 기준)이며 공사구간 도로는 42%를 개방했다. 도로 개방 완료시점은 당초 올해 6월이었으나 12월로 6개월 연기된 상황이다.

도로 개방이 지연된 주요 원인은

첫째, 도로 지하굴착 과정에서 당초 예상하지 못한 암반 물량이 증가했다.

암반은 금호지구, 백운광장, 광주역 뒤편 일원 등에서 발견됐으며 2024년 11월 말 이후 약 3,700대분(15톤 트럭 기준)의 물량이 추가 발견됐다.

특히, 노출된 암반 대부분이 강도가 단단한 “경암”으로 확인됐으며, 시험발파 결과 주변의 주택 및 상가, 도시가스관에 대한 소음·진동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발파공법을 적용하지 못하고 암반에 구멍을 뚫고 유압기를 사용, 암반의 틈을 만들고 굴착기로 쪼개면서 파쇄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쪼개기방식은 발파방식 대비 하루 작업량이 1/3 수준에 머물러 도로 개방 지연의 큰 원인을 제공했다.

둘째, 지하에 매설된 지장물이 설계보다 추가 발견됐다.

지하 굴착과정에서 상하수도관, 도시가스관, 전력 통신선 등 지하 매설물이 당초 설계보다 1.8배가량 과다 발견되어 이설과 매달기 작업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현재 암반 관련 작업과 지하 매설 지장물 처리는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도시철도 공사구간 도로 개방 지연으로 인해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전담팀 구성과 함께 시민불편 신속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대다수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3가지로 유형화하고 이에 맞춤형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최대한 이른 시일내 관련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첫째, 복공판과 도로면 단차에 따른 불편사항 해결이다.

공사구간 복공판과 인접차로 단차(통행차로 기울임),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로 인해 운전자의 주행 불편 및 차량 손상,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차도 덧씌우기를 실시한다.

우선 금호지구, 광주교대~서방사거리 주변, 회재로(원광대병원사거리~주월교차로), 조선대 인근 등 4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차선 및 유도선 불편사항 해결이다.

잦은 차로 변경을 실시하며 지워졌던 노면표지가 다시 나타나는 차선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 유도선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셋째, 보행로, 횡단보도 등 불편사항 해결이다.

정거장 주변공사시 보도구간 점유로 보행공간 협소, 안전시설물 설치 불량에 따라 보행로, 횡단보도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구간 도로개방을 올해 12월 22일까지 마무리하고, 도로개방이 완료될까지 TF팀을 가동하여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30일 집중 시민불편 해소 기간을 운영하여 매주 1회 시민불편 민원현장을 방문, 신속대응 해결대책을 점검하고 공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도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너무 크고 이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됐다”며 “연내 도시철도 공사구간 도로 개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시민불편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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