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엮고, 물들고, 깨어나는'展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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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초 학생들의 상상력과 예술가의 만남, 2025 예술곶산양 지역연계 프로그램 결과보고전
▲ [포스터] 2025예술곶산양 지역연계 프로그램 결과보고전 [엮고, 물들고, 깨어나는]

[뉴스스텝]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예술곶산양 전시실에서 2025년 예술곶산양 지역연계 프로그램 결과보고전 '엮고, 물들고, 깨어나는'을 개최한다.

예술곶산양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예술곶산양과 인근 초등학교가 협력하여 예술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이다. 2025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 첫 결실이 이번 전시에 담겨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고산초등학교 전교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총 6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반기에는 2023년부터 꾸준히 함께해 온 저청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한 다채로운 워크숍의 결과물로 구성됐다. ▲함현영, 김용균 작가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내 안의 도깨비 만들기'를 통해 천과 실로 상상 속 존재를 형상화하고, 자신만의 이야기와 표정을 담은 인형을 제작했다.

▲신예선, 신재은 작가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직조 공예 워크숍'을 운영하며 다양한 색실과 끈을 이용해 전통 직조 기법을 체험하고, 반복되는 짜임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과 패턴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장연호, 안수연 작가는 5~6학년 학생들과 시아노타입 기법을 활용한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는데, 주위 식물을 활용해 햇빛으로 천 위에 식물의 실루엣을 남기며 자연과 빛의 관계를 탐색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 그리고 예술곶산양 5기 입주작가들과의 협업이 만들어낸 따뜻한 결실"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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