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찾아오는 강원도, 507억 원 투자 유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9 1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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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수도권 3개 기업과 투자협약체결
▲ 강원도청사

[뉴스스텝] 강원도, 원주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9일 강원도청에서 수도권 소재 3개 기업과 총 507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오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사성진 ㈜마이셀 대표, 박연수 ㈜프레시원 대표와 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 개 기업은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24,395㎡(7,392평) 부지에 2024년 10월까지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26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투자 협약은 김진태 도지사 취임 후 공식 1호 투자협약이면서, 수도권 소재 기업을 강원도에 유치한 점에서 김진태 도지사가 줄곧 강조해온 기업이 찾아오는 강원도의 포문을 여는 협약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이셀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하여 2020년 창업한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이다. 111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비건 가죽, 비건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비건 가죽 및 비건 식품은 동물 가죽과 육고기를 대체하고,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어 자동차, 패션, 식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이며, 당사는 국내외 유수 기업, 국가 연구소들과의 협업을 이루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프레시원은 경기도 광주시에 창업한 육류 도매업 법인으로,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 시장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심하였다. 당사는 181억 원을 투자하고, 165명을 고용하여 간편식 레토르트와 양념육, 건조 저장육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생 법인이지만 이미 관계사들은 코스트코, 이마트 등 국내 대형하이퍼마켓과 오랜 기간 거래 중이며, 중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에 소스를 수출하고 있어, 관계사들과 협력하여 사업을 키워갈 예정이다.

㈜리뉴시스템은 서울 상암동에 본사가 있는 방수자재 전문 기업으로, 주력제품으로는 완전 방수가 가능한 ‘터보실’이 있다. 이 제품은 IR52장영실상, 2013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등 각종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많은 국가 공공시설의 건축토목 현장에 시공될 뿐 아니라 해외 27여개 나라에 수출되는 등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신규 공장에는 215억 원을 투자해 설비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소재원료란 폐플라스틱을 완전 분해하여 다시 플라스틱 생산 원료로 만드는 것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정부의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하여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인재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세 기업이 기회의 땅 강원도로 오게 되어 매우 환영하며, 세 기업 모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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