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에서 환경 위기 해법 찾는다…2024 국제생태학교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0 18:55:10
  • -
  • +
  • 인쇄
20~25일 신진 생태학자들 모여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 논의…한라산·마라도 현장연구
▲ 제주의 자연에서 환경 위기 해법 찾는다…2024 국제생태학교 개막

[뉴스스텝]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환경을 이끌어갈 신진 생태학자들이 제주에 모여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1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International Ecology School)’ 개회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2년 태국에서 첫 발을 내딛은 국제생태학교는 호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환경·생태학자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인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국회의원, 최혁승 DB 손해보험 부사장, 행비아오 킹(Henbiau King) 대만 생태학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특별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적, 생태문화적 가치로 인해 전 세계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통해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계승, 발전, 보존하려 노력하는 소유주와 마을에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조화를 목표로 하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2024 국제생태학교는 사단법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이 주최하고, 국제생태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제주도, DB손해보험, 중앙대학교, 삼호DSD가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제주에 머물며 강연과 현장 학습을 통해 각국 생태학자들의 지식을 교류하고, 지역 생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올해 국제생태학교에서는 한라산과 마라도, 거문오름등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생태환경 현장 조사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8일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을 출범하고 추진단장에 오준환(고양9)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식은 백현종 대표의원과 오준환 추진단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완규 경제수석, 임광현 문화수석, 심홍순 경기도의회 미

김혜경 여사, 말레이시아 K-푸드 홍보 행사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7일 오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K-Fresh Food Universe Malaysia’ 행사장을 방문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신선식품과 김치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알리고, 한류와 연계한 K-푸드의 세계 진출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혜경 여사는 한국산 포도, 배, 사과, 딸기

부산 북구,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23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오태원 북구청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유미복 소장 등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치매안심센터, 북구시니어클럽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업의 개념과 실내식물 관리 방법을 배우고, ‘내 손안의 작은 숲’을 주제로 나만의 치유 화분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