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리버스 멘토링`으로 MZ사원과 적극 소통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6 18:50:12
  • -
  • +
  • 인쇄
90년대생 사원들이 경영진의 멘토돼 세대간 차이 좁히는 ‘리버스 멘토링’ 전격 도입
▲ 리버스 멘토링

[뉴스스텝] 서울시설공단은 MZ세대 사원들이 이사장 등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좁히기 위한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공단 직원 중 MZ세대 비율은 33%로 기존 세대와 가치관과 문화가 달라 조직의 잠재 역량 개발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의 소통의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공단 전직원 3,911명 중 80년~2000년대 생은 1,278명으로 33%이며, 이 중 90년~2000년대생은 549명으로 14% 이다.

공단의 ‘리버스 멘토링’ 제도는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는 반대로, MZ세대 사원이 선배 또는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젊은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를 높이는 소통 방식이다. 특히 젊은 멘토 2명당 경영진 1명으로 구성돼 격의 없는 활동의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 8월초부터 26명의 MZ세대 멘토와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13명의 경영진이 참여한 13개조로 리버스 멘토링 1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26명의 멘토 전원은 ’17년 이후에 입사해 근무한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으로, 평균 연령은 28.8세. 13명의 멘티는 한국영 이사장과 본부장, 부서장으로 평균 연령은 56.6세다.

1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일주일 간 서로의 신분은 알리지 않고 익명으로 온라인 소통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멘토와 멘티가 연결됐고, 한달 여의 기간 동안 원데이 클래스 참여나 점심식사 등 각자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체험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하는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효과 분석과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통하여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입장과 의견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의 의사결정에 높은 신뢰를 가지고 직무에 몰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민 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에 매진키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존중하는 사회가 성장·발전의 기회 있어"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 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그렇지만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라며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나서

[뉴스스텝]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클럽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12일 오후 7시 30분, 올클래스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올클래스 클럽 동호인 5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주시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창단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재능기부 활

광주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스스로 만든 청소년 성장스토리, 다람즈와 전동킥보드게임방

[뉴스스텝]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 매해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이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스스로 조사·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기획·실행·평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시소센터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청소년동아리 ‘다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