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애인 건강권 보장위한 정책 머리 맞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8: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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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서 정책 제언·아이디어 공유하며 민관 협력 강화 논의
▲ 장애인 건강보건 워크숍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7일 여수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으로 전남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 워크숍이 열려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건강으로 가는 길, 함께하는 전남’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장애인 건강지원 담당 공무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장애인 의료접근성 왜 중요한가?’ 주제특강에서 장애인 건강 불평등 해소와 포괄적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재환 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남도 장애인 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의료기관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주제로 한 연구발표를 통해 시군별 장애인 의료접근성 격차와 자원 불균형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전남형 현장 중심 정책으로,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공모전과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배성진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고 차별 없이 누구나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장애 친화 의료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목포중앙병원에 국비 36억, 도비 25억, 시비 11억, 넥슨 기부 50억 등 총 1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조성해 오는 11월 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낮 병동 20병상과 전문 의료인력 17명이 상주해 장애 아동에게 집중 재활치료와 특수교육을 제공한다.

순천의료원 25억 원(국 12.5·도 12.5)을 투입해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장애 특화 치과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전문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4개소 운영, 전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맞춤형 건강검진, 여성장애인 모성보건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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