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 한국ESG대상 공공기관 부문 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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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내부 ESG 역량을 시로 확산한 모범사례로 평가


[뉴스스텝] 청주시정연구원은 한국ESG학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0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전 영역에서의 실질적 성과와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공공기관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연구원은 2024년 1월 개원 이후 ‘ESG 정책연구로 지속가능 도시전환을 견인하는 중부권 대표 싱크탱크’를 비전으로 삼고 △도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순환 유도 △지역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성과 실행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탄소중립 실천 기반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 확대, 연구윤리 체계 확립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지역 ESG 행정·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청주시가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지정, 교육발전특구 선정, ESG 환경대상 수상,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선정 등 ESG 부문별 성과를 거두는 과정에서 연구원의 정책연구와 기관 간 협업이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아울러 연구원이 지역사회 전반에 ESG 원칙을 확산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이 공공 부문 ESG 구현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 (환경(E) 부문) 탄소중립·환경교육·자원순환의 거점 역할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체계 구축, 환경교육도시 기반 조성,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내부 친환경 경영 강화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연구원은 청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청주시 탄소중립메타거버넌스(11개 기관)를 출범시키고 탄소중립분과위원회, 탄소중립 협의체 등을 구성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콜로키움과 현안연구를 진행해 청주시 환경교육 현황 분석과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의 ‘환경교육도시’ 지정(2026~2028년 운영)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청원생명축제, 탄소중립주간 축제, ‘청주가 그린그린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로웨이스트 체험, 다회용품 사용 캠페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탄소중립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2025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세척·회수기를 도입한 시범사업을 통해 문화행사 속 자원순환 모델도 제시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직원 환경정화 활동, 종이 사용 저감, 현수막 재사용, 친환경 차량 활용 등을 추진하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천을 강화했다.

▶ (사회(S) 부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 모델 구현

사회 부문에서는 사회공헌 및 지역 상생, 근로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 사회적 공급망 활용, 산업안전보건 강화가 두드러졌다.

연구원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복지포인트로 지역화폐(청주페이) 지급,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성금 기탁, 일손이음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실천했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각종 소통행사와 워크숍을 통해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2024년 407.5시간, 2025년 806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는 등 학습하는 조직문화와 임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에 기여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 94.6%를 달성했다.

산업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예산을 확대하는 등 체계를 강화한 결과, 연구원은 재해 및 안전사고 ‘0건’을 유지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 (거버넌스(G) 부문) 윤리·투명·개방형 연구조직 구축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윤리·투명경영, 내부 감사체계 확립, 연구관리 및 경영 효율성 제고, 대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책임 있는 연구조직을 구현했다.

연구원은 연구윤리 규정을 제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연구윤리 헌장 선포를 통해 책임 있는 연구 수행 기준을 명문화했다.

또한 회계관리 제도를 정비하고 외부 회계법인의 결산감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외부 감사위원을 포함한 감사체계를 운영해 객관적·독립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췄다.

연구관리시스템(PMS) 도입으로 연구과제 운영 절차를 체계화하고, 50여 명 규모의 연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품질과 정책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개원 이후 22건의 MOU 체결, 공동세미나 8회, 콜로키움 17회 등을 통해 행정기관, 대학, 학회 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지식·정책 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연구원이 추진해온 ESG 내재화 노력이 지역사회와 성과를 공유하는 ESG 실현형 공공기관 모델로 이어졌으며, 청주시 출자・출연기관들과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주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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