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성화 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8:40:36
  • -
  • +
  • 인쇄
중간 보고회서 도민 체감 복지 확대 방안 논의
▲ 복지기동대 활동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성화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복지기동대 활성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전남도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 지역복지 연구 교수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한다. 연구진은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복지기동대 운영 현황과 성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공무원, 기동대원, 주민 등 2천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기동대원들의 활동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63점(100점 환산 90.8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응답자의 89.4%는 앞으로도 복지기동대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복지기동대가 도민에게 이미 확실한 의미와 성과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복지기동대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제안 사업에는 동행서비스(21.6%)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18.1%)를 가장 필요로 한다고 답하며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 필요성이 확인됐다.

기동대원들은 ‘복지기동대 사업 전반에 관한 교육’을 가장 원한다고 응답해 앞으로 활동의 전문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체 교육 확대가 시급하다는 점도 드러났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 자문을 거쳐 11월 최종보고회에서 복지기동대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기동대원과 이용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여 복지기동대의 성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교육 강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도민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국 최초로 2019년 출범 이후, 297개 읍면동 4천 800여 명의 기동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전남도민의 28%에 해당하는 25만 6천여 가구를 지원하며 지역 복지안전망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