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후 영웅 키운다”…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 교원 대상 연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18:40:18
  • -
  • +
  • 인쇄
기후변화 교육 역량 강화 및 체험관 활성화 기대
▲ 전북교직원교육전문직대상연수진행

[뉴스스텝]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내 교직원과 교육 전문직을 대상으로 11일~13일까지 ‘지구를 구하는 교사 툰베리’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강미래체험관은 2021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 연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꾸준히 여름 및 겨울방학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주제로 한 직무연수를 이어왔다.

2022년 상·하반기 ‘기후변화와 금강의 생태’를 시작으로, 2023년 상·하반기에는 ‘지구와 동행’, 2024년 상·하반기에는 ‘더불어 사는 지구’를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지구를 구하는 교사 툰베리’까지 그동안 총 7차례 연수를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교원과 교육 전문직 35명이 참여해 진행한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작은 기후 영웅’을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실 속 환경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는 느리게, 우리의 대응은 빠르게’(안재정 양주동두천교육지원청 장학사) 강의를 시작으로 ▲환경 체험부스 운영 ▲학교 숲을 활용한 생태 감수성 키우기 ▲그림으로 만나는 생물다양성(이화정 구리동구중학교 교사) ▲교과 융합을 통한 환경교육 이야기(홍세영 서울봉래초등학교 교사, 이충현 함현고등학교 교사) ▲새활용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염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금강미래체험관 강사가 직접 운영하는 환경 체험 부스와 학교 숲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학생과 함께하는 체험형 환경 수업을 기획·운영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교과 연계와 재활용(업사이클링) 교육은 지역사회 환경 활동과도 연결될 수 있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교원연수는 금강미래체험관 프로그램을 알리고 학생 방문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원들이 환경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타 툰베리는 2019년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 연설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로, 같은 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최연소 수상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