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읍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8:40:25
  • -
  • +
  • 인쇄
▲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미읍성 중장기 발전게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해미읍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해 서산시의회, 서산문화재단, 서산향토문화연구회, 해미면 주민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조선시대 충청권 군사행정의 중심지이자 서산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서산해미읍성’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23년 8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왔다.

용역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맡아 ▲학술자료집 발간 ▲사적종합정비계획 수립 ▲문화유산 활용과 관광 활성화 방안 ▲세계유산 등재 전략 수립 등 4가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해미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심층 조명한 시는 해미읍성 관련 문헌자료의 고증연구를 통해 국문·영문판의 학술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사적종합정비계획은 세계유산 등재 관점에서 현실적인 해미읍성 복원 정비 방향이 담겼으며, 디지털 체험관과 통합 방문자 센터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도입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1963년 사적 지정 이후 토지 매입과 발굴 조사, 복원정비사업을 거쳐 현재 모습에 이른 해미읍성의 유산적 가치에 대해 기술됐다.

문화유산 활용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은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고 해미읍성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에코 뮤지엄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보고회에서는 병영성으로서 해미읍성의 군사적 특성을 살려 유럽의 군사·전투 체험 축제 도입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교류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축제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병영성이자 진영성, 읍성 등 다양한 역사적 층위를 지닌 해미읍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국 읍성을 보유한 시군과 연계를 통한 연속유산 공동 등재 방안이 제시됐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관련 시군과 실무협의단 구성, 연차적 학술 연구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는 등 등재를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서산해미읍성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산해미읍성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과 머리를 맞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