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 행정체제 준비 박차… 시민 불편 없게 행정데이터 전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8:40:26
  • -
  • +
  • 인쇄
민원서류·세금 등 생활 행정서비스 안정화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손잡아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한국지역정보개발원 업무협약식'에서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9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상호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인천시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 주민전산 등 397종)에 포함된 85억 건의 표준코드(행정동, 법정동, 기관, 도로명 코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개편 이후 서비스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6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현 중구·동구·서구는 각각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로 개편되며, 서구는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전례가 없는 통합, 조정, 분리, 명칭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형 사례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미 부천시 일반동 전환,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전북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등 대규모 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데이터 전환,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및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정보를 네비게이션, 배달, 모빌리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간 서비스 분야에도 제공하고, 홍보를 병행하여 시민들이 개편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덕수 원장은 “데이터 전환 대상 시스템들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라며, “인천시 전임 행정부시장으로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 7월 1일 출범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은 지능정보화 시대 행정체제 개편의 필수 선행 과제” 라며, “개편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분야에서 꼼꼼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