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촘촘한 노동 안전망’ 강화 주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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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도-유관기관ㆍ노사단체 간담회 개최 …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방안 논의
▲ 제주도,‘촘촘한 노동 안전망’ 강화 주력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 장기화 등으로 인한 도내 노동자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대응해 촘촘한 노동 안전망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행정, 노동안전 관련 유관기관, 노동자 및 사용자 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행정과 유관기관의 노동안전 관련 사업소개, 노동 안전망 강화를 위한 각계의 의견 공유, 기관·단체 간 협업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도내 사업장의 안전사고 발생과 유례없는 폭염 장기화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노동환경 개선, 안전교육 강화 등 노동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노동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노동자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관급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 강화, 이례적인 폭염과 온열질환 증가에 따른 폭염대책 조기 마련(5~6월부터), 노동안전 관련 정부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및 홍보 강화, 산업안전ㆍ보건 분야에 관한 사례조사 및 연구 시행 후 도 정책 반영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노동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동안전 지원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노사민정협의회 안전일터조성 분과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산업안전 교육,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운영 및 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혼디쉼팡의 주말 운영시간을 연장해 24시간 개방하고 얼음생수, 쿨토시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지원 중이다. 또한 이동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안내 안내(문자전송, 전단지)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일과 14일에는 신제주로터리에서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음료와 물, 쿨토시, 쿨마스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교육, 사업장 맞춤형 안전보건 매뉴얼 제작 지원, 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도의 노동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촘촘한 노동안전망 구축의 핵심은 안전사고 예방인 만큼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보건 의무 이행과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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