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돈산업 보호위해 종축업체 가축전염병 일제검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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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장·돼지정액처리업체 29개소 구제역·돼지열병 등 17종
▲ 종돈장 전염병 검사

[뉴스스텝]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 산업 보호를 위해 그 근간이 되는 종축업체 29개소(종돈장 26·돼지정액처리업체 3)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일제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전염병 일제검사는 ‘종돈장 방역관리요령’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 검사다.

일반 종돈장은 분기별 1회, 우수 종축업체는 반기별 1회 이뤄진다.

검사 대상은 종돈장과 정액처리업체의 번식돈군(정액 포함)과 자돈, 비육돈 등 사육 단계별 돼지다.

폐사율 증가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가축전염병 17종에 대해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구제역,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돼지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기본 5종이다.

우수 종돈장은 여기에 살모넬라병, 돼지유행성설사 등을 포함한 13종, 우수 정액처리업체는 톡소플라즈마, 돼지파보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10종으로 확대해 검사한다.

가축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관할 시군에 즉시 통보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이동 제한, 도태 권고, 살처분 명령 등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종돈장은 전국 양돈 농가에 모돈과 정액을 공급하는 특성상, 질병 발생 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전파될 위험이 높아 신속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종돈장과 정액처리업체의 정기 질병검사를 통해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일반 양돈농가에서도 구제역, 돼지열병 등 주요 질병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에 현재 종돈장은 26개소, 돼지정액처리업체는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종돈장 4개소와 정액처리업체 1개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우수종축업체’ 인증을 받아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우수종축업체는 ‘축산법’에 따라 가축전염병 청정 수준과 종축 관리 역량 등을 검증받은 업체로, 전국적으로도 양질의 종축 생산과 보급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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