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전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8:45:19
  • -
  • +
  • 인쇄
노인보호구역 확대·개선, 음성 안내서비스 도입, 안전교육 강화 등 사업 추진
▲ 제주자치경찰단,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전력’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65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교통사망자 22명(차대사람 14명, 차대차 1명, 차량단독 7명) 중 65세 이상 고령보행자가 9명(64.2%)을 차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자치경찰단은 노인보호구역 확대·개선, 음성 안내서비스 도입, 어르신 대상 안전교육 강화 등 다각도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체 노인보호구역 지정대상 671개소 중 133개소(19.8%)를 지정·개선해 전국 평균(4.7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의 노인보호구역 확대·개선을 위해 올해 추가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했다.

구체적인 개선 사항으로는 노인 통행량과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신호·과속카메라, 미끄럼 방지시설, 방호울타리, 신호기 등을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효과를 보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반의 보행자 감응·인식 등 스마트 횡단보도를 노인보호구역에도 우선 도입해 보행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나비, 티맵 등 네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에만 제공되는 보호구역 음성 안내서비스를 노인보호구역 진입 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올해 3분기까지 이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 측면에서도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교통안전 콘텐츠를 제작, 올해 9월부터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물품을 제작해 찾아가는 경로당 안전교육 시에 배부할 계획이며, 관련 교육자료는 자치경찰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최상의 노인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군장병 가족대상 이천살이 수기공모전 시상식 및 축하행사 성료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달 30일 서희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군장병 및 군가족 대상 이천살이 수기공모전 수상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및 축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군복 너머 이천에서 피어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경험을 통해 길어낸 진솔한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천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이 앞으로의

평택문화원 팽성생활사박물관, 특별전 '팽성오일장傳(전)' 개최

[뉴스스텝] 팽성생활사박물관은 2025년 12월 2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팽성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팽성오일장傳(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객사리장에서 시작되어 근대 교통의 변화와 미군기지의 형성, 그리고 오늘의 팽성오일장으로 이어지는 장터의 흐름을 통해 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시대가 바뀌어도 팽성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던 무대였음을 조명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칠보청소년청년센터, 청소년·청년이 빛난 날, ‘칠보 하이라이트’ 뜨거운 열기속에 마무리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11월 29일, 칠보청소년청년센터에서 열린 ‘2025 칠보 자치기구 및 동아리 축제 – 칠보 하이라이트’가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1년간 준비한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선보인 자리로, 총 400여 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청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