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 선도하는 제주의 역량 널리 알릴 기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8: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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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APEC 정상회의 유치 막판 총력전 강조 … 지방외교 선도하며 국격 높이는데 기여할 것
▲ “국제협력 선도하는 제주의 역량 널리 알릴 기회”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가 국제협력의 중심축이 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 7일 외교부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현장 발표자료를 공유하고, 제주의 비전과 목표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발표 당시 공개된 제주 유치 홍보영상은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 해녀문화와 영등굿 등 독특한 문화유산, 정상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인프라 등 제주만의 강점이 부각되며 개최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 미래도시’ 제주가 APEC 회원국과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준비해 온 APEC 유치 과정은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제주의 역량을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의 미래비전이 글로벌 의제(아젠다)에 부합하고, 정부의 국정 과제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정부 최초로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2035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제주의 선언과 미래 신성장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 노력은 국가 및 글로벌 녹색성장의 기조와 맞닿아있다는 설명이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제주도는 지방외교의 최전선에서 그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 주도의 외교를 넘어 지방정부가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어가는 시대적 흐름을 제주가 주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간 19차례의 제주포럼과 6번의 국제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주의 경험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유치의 큰 자산”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내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제주를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 협력의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비전 실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개최지 최종 선정까지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무더위 쉼터 확충,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지원, 제2차 제주사회복지포럼, 돌문화공원 위상 제고방안 마련, 전국해녀협회 설립 준비 상황 등의 현안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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