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이병도의원, 일제잔채 청산 지원 근거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18:40:15
  • -
  • +
  • 인쇄
도의회 이병도의원 발의한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 14일 도의회 본회의 통과
▲ 이병도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병도의원이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가 14일 열린 제407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로써 체계적인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병도의원은 2019년 당시 삼일만세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을 친일잔재 청산 원년으로 삼자며 도 차원의 친일잔재 청산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후 전북특별자치도는 관련 TF를 구성하고 용역을 발주하는 등, 도내 산재해 있는 일제잔재 발굴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의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을 위한 활동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제도적 근거가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이에 이병도의원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일제잔재 발굴과 청산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서게 됐고 그 결실이 이번 조례안 발의 및 통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병도의원은 “최근에도 현 정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려고 시도하는 등 한국사회는 아직도 완전한 탈식민 시대를 맞이한 게 아니다”면서,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온전한 탈식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총 12개 조항으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는 체계적인 일제잔재 발굴 및 청산지원을 위한 관리계획의 수립 시행과 일제잔재 청산에 관한 조사연구, 대도민 홍보 및 교육, 그리고 인력 양성 등의 지원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 도입 및 화재 등 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시행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및 변경 시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를 지난 11월 28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시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설치 단계부터 충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영월군,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 신청

[뉴스스텝] 영월군은 여성농업인의 생활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을 10개소에 4천2백만 원 지원하여 운영한다.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은 영농에 바쁜 여성농업인들에게 농한기나 저녁 시간 등 틈새 시간을 이용해 마을별, 단체별 등 소그룹으로 건강, 문화, 취미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적 소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보증씨수소 선발로 한우 개량 견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25년 하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 심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홍천, 영월의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KPN1723, KPN1714, KPN1739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성장형질과 도체·육질형질 전반에서 우수한 능력이 확인된 개체로, 도내 육종농가의 계획교배와 체계적인 당대·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