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배우고 영월에서 꿈꾼다” 2025년 영월 교육발전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9:15:35
  • -
  • +
  • 인쇄
영월군 교육발전특구로 미래 교육 100년 청사진
▲ 2025년 영월 교육발전 포럼

[뉴스스텝] 영월군과 영월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영월 교육발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영월의 미래를 여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의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의 주체로 나선 ‘영월형 교육 거버넌스’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영월군과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진로교육원, 학계 전문가, 초중고 교원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영월군학부모회, 영월박물관협회, 영월문화관광재단, 영월교도소, 영월군시설관리공단, 신한은행, 지역 교육과정 분과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역 기관들이 대거 동참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포럼은 영월 교육의 현주소 진단 및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1부 기조 발표와 2부 정책 제언, 3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성수 영월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지난 2년간의 교육 발전 특구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는 영월 특구만이 가진 지역 강점을 분석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으며, ▲황지원 서울시립대 교수는 향후 특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시범 운영을 넘어 본궤도에 오를 영월 교육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종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도 교육청과 시군 특구 간의 ‘호혜 성장’ 방안을 제안하며 광역 단위의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순서는 교육의 실질적 수혜자인 학생들의 발표였다.

안예민(석정여중 3학년), 박찬민(영월고 2학년) 학생은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한 나의 성장’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두 학생은 영월만의 차별화된 진로 프로그램과 교육 환경이 자신들의 꿈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는 교육 정책이 단순한 지표를 넘어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인 ‘성장의 기록’으로 남고 있음을 증명하며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포럼의 대미는 ‘영월 미래 교육 비전 선포식’이 장식했다. 참석자 전원은 ‘영월군 교육 발전 특구, 살고 싶은 청(靑年)정(停住)지대 영월’이라는 문구가 적힌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신동훈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포럼은 영월의 아이들을 위해 지역 전체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제안된 고견들을 바탕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촘촘한 교육망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영월군 엄경옥 교육체육과장은 “교육은 지역사회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영월군이 교육 때문에 찾아오고, 교육 덕분에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선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 지역 생활안전 활동 기반 구축

[뉴스스텝] 정선읍 용탄자율방범대는 지난 20일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생활치안 강화를 위한 활동 거점을 마련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이종식 정선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 인근 이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용탄자율방범대는 그동안 국가 소유 부지에 설치된 자율방범초소를 무상사용허가 받아 운영해 왔으나, 2019년 사무실 이전 요청에 따라 대

양산시, 양산대종 종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뉴스스텝] 양산시는 오는 31일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양산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인 2026년 병오년 붉은말의 해를 맞아 양산시민 모두의 안녕과 활기찬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 타종자 추첨으로 시작된다. 당일 22:30부터 현장 추첨을 통해 시민 타종자를 선정하며, 타종 희망자는 무대 옆 운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부

[뉴스스텝] 하동군은 지난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회장 김정수)가 어려운 세대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는 연말마다 꾸준히 성금을 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아울러 2010년부터는 매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도 전달해 그 액수가 4천여만 원에 달한다.김정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단체로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