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정철 도의원, 전남교육청 주제곡 공모전, 미흡한 행정 처리로 신뢰 추락…정철 의원 강력 질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18:40:29
  • -
  • +
  • 인쇄
학생들에게 지급될 상금, 수개월 지급 지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
▲ 전라남도의회 정철 도의원, 전남교육청 주제곡 공모전, 미흡한 행정 처리로 신뢰 추락…정철 의원 강력 질타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이 주관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전과 관련해 교육청의 행정 처리와 약속 미이행에 대한 문제점을 강하게 규탄했다.

정철 의원은 우선 주제곡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제곡이 홍보영상에 활용되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여수와 낭만포차거리 홍보에 기여한 것처럼, 박람회 홍보에 선정된 주제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교육청의 준비 부족과 홍보 전략 미흡을 꼬집었다.

또한, 정 의원은 주제곡 공모전의 참가 대상을 전남과 경북으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공모전의 참가자 수 ▲입상자 및 참가상에 대한 상금 지급과 상장 전달 등이 약속대로 이행되었는지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난 3월에 심사된 공모전의 입상자 상금은 6월 7일에 지급되었고, 상장은 이번 달 6일에야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참가상 상장과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 이후에야 급히 지급되었고, 선정된 주제곡도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철 의원은 “학생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훈육하는 교육청이 정작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올바른 교육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상금 지급 지연 이유와 사과문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노력과 꿈을 무시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어 교육청이 학생 및 학부모, 도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지급할 상금이 수개월 지연된 상황을 언급하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고 강하게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 의원은 “공모전 심사에 유명 작곡가 김형석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요청에 대해 상금 내역만 제공하는 등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로 일관한 점”을 질타했다.

총예산 152억 원이 투입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교육청의 대형 행사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제곡 공모전 관련 행정 미흡으로 그 목적과 가치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정철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으나, 약속과 신뢰를 지키지 않은 행정 처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전남교육청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미용업주 대상 ‘트렌드 염색·탈색 실습 기술교육’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지난 11월 11일 관내 미용업주를 대상으로 ‘트렌드 염색 및 탈색 실습 중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이어 진행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미용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술 트렌드 사례 공유와 1:1 맞춤형 실습 지도 시간을 추가함으로

체험·공연·부대 개방행사까지!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발길

[뉴스스텝]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열리며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해병대 1사단의 개방 행사와 연계돼 행사장 곳곳을 찾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축제 첫날에는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 체험존, 미 해병대 부스 등 다양한

진주시-호주 캔버라市 문화·외교·우주항공 협력 확대

[뉴스스텝]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지난 14일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문화·외교·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먼저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를 방문하여 ‘마이클 쿡’ 박물관 진흥 및 관람객 참여 담당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디지털 혁신 및 전략 수석 큐레이터와 면담을 가졌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