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회철 의원, “조각 퍼즐 맞추기 식의 정책 아닌 큰 그림 그려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0 1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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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청사 매각 무산으로 900억 가까이 드는 비용 치러야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이 19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년 경기도교육청 인재개발국과 교육연수원 등 7개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리모델링 추진의 정당성과 활용 계획의 부재에 대해 강하게 질의했다.

조원청사는 진입로 확보 문제로 매각이 불발된 후,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명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으로 김회철 의원은 조원청사의 준공 연도와 구조적 노후화를 언급하며 “내진 보강을 비롯한 시설 개선은 필요하지만, 끊임없는 리모델링이 최선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사부지 매각이 무산되면서 600억 원 이상이 유휴재산 매각액 등 자체 수입에서 충당됐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이 조원청사 리모델링 비용으로만 295억 원이 넘게 들어가고 있는데 어느 시점에는 결국 개축을 고민해야 하는 만큼 리모델링 이외의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향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부서의 총체적 계획과 보고가 부재했으며 주민 개방형 시설화나 공유학교 조성 등의 논의가 조각적으로 흘러나와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질타하며 “(구)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부지로 이전 예정인 교육연구원 자리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이 불명확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김회철 의원은 “학교 통학로가 없는 학교는 담장을 조금 이전하면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관리자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육청에서는 경직된 행정보다는 꼭 필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유연한 정책 추진 및 상임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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