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5년도 예산안 7조 1,683억 원 편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18:40:19
  • -
  • +
  • 인쇄
사회적 약자 보호, 경제회복 및 미래 성장동력 육성 등 도민 체감·공감 사업에 중점
▲ 충북도, 2025년도 예산안 7조 1,683억 원 편성

[뉴스스텝] 충청북도는 2025년도 예산안 7조 1,683억원을 편성하여 11월 11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 7조 1,289억원보다 394억원(0.6%)이 증액된 규모이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결손 발생으로 도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전재정 기조 유지 아래,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는 등 세출예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 도민 생활안정과 함께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 등 도민 체감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충북도 예산편성은 ①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 ②생태환경 보전 및 안전한 충북 구현, ③일상 속에서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④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 ⑤지속가능한 농촌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이 1조 8,989억원으로 올해보다 1,361억원(7.7%) 증액 반영했으며, 세외수입은 △172억원이 감액된 859억원(△16.7%)으로, 보조금은 △123억원이 감액된 3조 3,299억원(△0.4%)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301억원(외부차입)과 지역개발기금 등 1,110억원(내부차입) 등 총 1,411억원을 차입했다.

내년도 중점 투자사업은 크게 다섯가지 분야로 편성했다.

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 : 2조 6,348억원

-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임신·출산·돌봄 등 전주기 지원 강화로 저출생 극복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지원, 최중증 및 중증장애인 일자리 시범운영, 지방의료원 필수의료인력 지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등 2조 6,348억원을 편성했다.

② 생태환경 보전 및 안전한 충북 구현 : 1조 667억원

-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및 도내 수질환경 개선으로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기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미호강 강변여과수 개발 시범사업, 숲가꾸기, 충북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 등 4,730억원을 편성했다.

-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재난안전 예방 및 안전시스템을 강화하여 안전한 충북 구현을 위해, 호우피해 복구사업, 도민안전보험, 소방 무인방수파괴차 보강 등 5,937억원을 편성했다.

③ 일상 속에서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 2,331억원

-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지원으로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도청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문화의바다 공간 활성화 사업,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등 2,331억원을 편성했다.
④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 : 1,894억원

-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등 1,894억원을 편성했다.

⑤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 : 1조 389억원

- 귀농귀촌 활성화 및 농촌 인력 문제 해소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K-유학생 유치 등6,646억원을 편성했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교통인프라 등 SOC 확충을 위해, 국지도 및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3,743억원을 편성했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연이은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등 민선 8기 후반기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소중한 재원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제42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수)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미용업주 대상 ‘트렌드 염색·탈색 실습 기술교육’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지난 11월 11일 관내 미용업주를 대상으로 ‘트렌드 염색 및 탈색 실습 중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이어 진행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미용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술 트렌드 사례 공유와 1:1 맞춤형 실습 지도 시간을 추가함으로

체험·공연·부대 개방행사까지!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발길

[뉴스스텝]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열리며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해병대 1사단의 개방 행사와 연계돼 행사장 곳곳을 찾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축제 첫날에는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 체험존, 미 해병대 부스 등 다양한

진주시-호주 캔버라市 문화·외교·우주항공 협력 확대

[뉴스스텝]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지난 14일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문화·외교·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먼저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를 방문하여 ‘마이클 쿡’ 박물관 진흥 및 관람객 참여 담당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디지털 혁신 및 전략 수석 큐레이터와 면담을 가졌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