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억의 씨앗으로 피어나다’ 기록 사진전 통해 전주의 역사와 변화 ‘한눈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9 18:45:10
  • -
  • +
  • 인쇄
시민기록관 수집 기록물 중 1910년~70년대까지의 기록 사진 80여 점 전시 예정
▲ ‘전주, 기억의 씨앗으로 피어나다’ 기록 사진전 통해 전주의 역사와 변화 ‘한눈에’

[뉴스스텝] 전주시민들이 간직해온 기록 사진을 통해 전주의 역사와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전라감영 내아에서 조선왕조 발상지 관련 기록물과 전라감영 관련 기록물, 근현대 전주 옛 사진 등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의 기록 사진을 전시하는 ‘전주 기록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주, 기억의 씨앗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전주 관련 민간기록물을 꾸준히 수집해온 전주시민기록관 소장 기록물 중 근현대 전주의 풍경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시민 기증 기록 사진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남문과 경기전, 풍패지관, 조경단, 향교, 오목대, 이목대, 전라감영 선화당 등 오랜 세월 전주시민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문화유적지의 옛 모습과 시대상이 담긴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전시 사진은 1910년 전라감영 선화당 사진엽서, 1910년 덕진공원과 서문외시장, 1930년 풍패지관, 1937년 오목대와 전주역, 1938년 전주유치원생들의 덕진나들이, 1940년 경기전 내 정자각 등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시민들의 삶의 흔적과 도시변천사를 알 수 있는 다가공원에서 바라본 전주시가지, 오목대를 지나는 증기기관차, 전라선 철길이 지나는 한벽터널, 자만동 풍경, 어버이날 기념 거리 행진 등 옛 시절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다채로운 기록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 개막일인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전주 기록 사진 2점을 기증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관람객을 위해 ‘오늘의 나를 기록’할 수 있는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종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생생한 시민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전주시민기록관은 지난 2016년 개관 이래 7500여 점의 민간기록물을 수집했으며, 이는 대부분 시민의 기증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호남권을 아우르던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만큼, 전주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고 시대적 변화 속의 시민 삶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나주시, ‘청소년수련관 유지보수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수련관 유지보수 관련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는 노후화된 청소년수련관의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리모델링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간담회에는 나주시 관계 공무원, 설계용역

천안도시공사, 서산시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탁

[뉴스스텝] 천안도시공사는 23일 서산시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공사와 공단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약 1,200만 원을 상호 기탁했다. 기부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시와 서산시의 수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공사와 공단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달성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회의 개최

[뉴스스텝] 달성군은 지난 23일 달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달성고령지사, 달성군보건소, 관내 재가노인돌봄센터 등 주요 서비스 제공기관과 군청 및 읍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상자 맞춤형 통합지원계획을 논의하고, 각 기관이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나누었다. 각 기관은 이 계획에 따라 대상자에게 맞춤형 돌봄 통합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