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진사업·행사 등 행정업무 의미 부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8 1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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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8일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서 정책 의미 부여·비상근무 체계 손질 주문
▲ 제주도, 추진사업·행사 등 행정업무 의미 부각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사업과 행사 등 보고자료에 ‘의미’를 부여할 것”을 주문하면서, 앞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도민과 공유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5월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 행사나 사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간부 공무원에게 직접 의미를 정리할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6일 진행된 일강정의 날(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을 예로 들며 “마을 내 찬반 분위기가 바뀌며 민관군이 함께 한 일강정의 날은 그동안의 갈등을 끝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 공직자들은 행사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더 잘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 추진을 언급하며 “민생경제와 도민 삶의 질 개선, 현안문제와 관련해 업무를 추진할 때 현행법에 가로막히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도”라면서 “도민 삶의 질을 위해서라면 제도 개선도 대담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또한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에 대한 전면 검토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앞으로 폭염, 장마, 태풍 등 여러 자연재해와 관련된 일이 끊임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연재해가 상시화되는 만큼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경계 수준에 따라 본청으로 들어와 근무하는 것이 기본적인 시스템이지만, 상황에 따라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는 체계로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어린이날 전후로 이어진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한라산에 1000mm 이상 강우와 서귀포지역은 62년 기상관측 사상 5월 일일 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416회 도의회 임시회 철저 대응,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특별관리 대책,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도민 공론화 연구용역 추진, 성장유망기업 대상 펀드투자상담회 개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위한 사회보장신설 협의, 전세피해 지원 전담반 운영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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