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2025년 업무계획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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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철저한 검토 분
▲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제253회 제2차 정례회 중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은복)가 제25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2025년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건설도시위원회는 김은복 위원장을 비롯해 신미진 부위원장과 윤원준 위원, 안정근 위원, 홍순철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아산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은복 위원장은 건설정책과 소관 ‘공사 입찰단계 실태조사’에서 임금 체불 및 압류 등의 문제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건설사에 대해서 입찰단계부터 투명한 업체들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래도시관리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시재생사업의 기대효과를 보면 공통적으로 원도심 지역 활성화와 사업의 연속성 확보에 기여한다고 했지만, 해당 사업 부서로 이관 시 예산 부족으로 인해 원활한 사업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사업 부서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예산이 부족해서 기대효과에 못 미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신미진 부위원장은 도로시설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체적으로 도로 확·포장 개설 공사가 설계부터 준공까지 시간상으로 너무 지체된다“고 꼬집으며 ”온양 소로1-477호 도로 개설 공사의 경우 다른 구간과 달리 짧은 편인데도 공사 준공이 26년 12월“이라며 ”공사 기간을 1년 2개월에서 1년 이내로 축소할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토지관리과 소관 ‘청소년 드론 인재 육성 지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기술인 드론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할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 같아 좋은 취지의 신규사업”이라며 “25년도에 시행 이후 성과가 좋다면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지원 사업도 함께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윤원준 의원은 대중교통과 소관 ‘화물차고지 추가 조성 타당성 용역’에 대해 “화물차뿐만 아니라 관광버스들도 불법주차로 인해 공동주택 내 민원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공사가 줄어들어 차고지가 여유로울 가능성이 많다”며 “화물차 외 관광버스 주차 가능 여부도 함께 고려해 용역에 담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스마트 대중교통체계 구축 수립 용역 결과’에 대해 ”다른 시와 달리 아산시는 버스를 중점으로 현실에 안주한 대중교통체계만 구축하려 한다“고 꼬집으며, 아산형 미니트램 연구모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래산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미니트램’ 교통체계를 용역에 담아야 아산시가 진정한 스마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이 부분 유념해서 26년도 또는 추경에 용역을 담을 수 있도록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정근 의원은 도로시설과 소관 업무 보고에서 “업무 추진상황을 보면 사업 완료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나열식 업무 보고가 아닌 우선순위 사업은 무엇이고 예산 협의가 이루어졌다면 예산을 리스트업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 보고가 우선이고,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집행부는 의지를 갖고 업무 추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어촌도로 구령리 확·포장공사’에 대해 “이 구간은 아산현충사 IC와 연결된 도로로서 도로가 커지면 차량 유입은 늘고 사고 위험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 설명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주민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고 제대로 숙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순철 의원은 대중교통과 소관 ‘전담형 마중택시 시범사업’에서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시행된 사업이지만, 택시 기사마다 이용 금액이 달라 이용객들에게 오해를 쌓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택시 사업주와 먼저 조율 후 합리적으로 마중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건축과 소관 신규 ‘도시지역 빈집정비 지원사업’과 기존 빈집 지원사업의 차이에 대해 물으며 “농촌지역뿐만 아니라 원도심 지역도 빈집들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온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하기 위해선 필수 사업인 만큼 신규사업도 계속해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3일 시작된 건설도시위원회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청취는 건설교통국, 도시개발국,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수도사업소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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