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분산에너지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18:45:09
  • -
  • +
  • 인쇄
▲ 경북도, 분산에너지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4일 경상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북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도와 시․군, 관계기관, 에너지 관련 기업,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과업 추진 방향과 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 에너지를 말한다.

지난해 6월 공포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기존 중앙집중식 전력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제정됐다.

특별법에는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역별 전기요금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6월 14일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비해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실시한다.

경북연구원이 수행하며 용역비 9,500만 원에 용역기간은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10개월이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분산에너지 국내외 동향 및 사례 조사,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개념 정립 및 전력수급 계획,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사업 모델 및 적용 규제 특례,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유치 전략, 경북형 지역별 전기요금제 모델 구축 등으로 실용성 있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시군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에 반영한다.

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보완하고 구체화한 후 최종 결과를 가지고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한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의 근거 조항을 담고 있어, 그간 경북도가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회 정책토론회와 에너지분권 포럼 개최, 전문가그룹 자문 등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앞장서 온 만큼 이번 법 시행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은 전력 자립도가 200%를 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여건 또한 우수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라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에너지신산업 기업을 유치할 수 있어 일자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으므로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