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 없어도 괜찮아” 동대문구, 올해 첫 자루텃밭 분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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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마당에서 즐기는 친환경 생활농업, 고구마 등 뿌리채소 적합
▲ “밭이 없어도 괜찮아” 동대문구, 올해 첫 자루텃밭 분양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도시농업 활성화와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루텃밭’ 분양을 시작한다.

‘자루텃밭’은 마대자루에 흙과 비료를 채워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소형 이동형 텃밭이다. 흙이 자루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어 아파트 베란다 등 실내보다는 옥상이나 마당을 비롯한 야외 공간에 적합하다. 토심이 깊어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 재배에 유리하다.

이번 자루텃밭 분양은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2개 자치구(동대문구, 관악구)가 선정됐다. 구는 이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총 420세트 중 300세트를 확보했다.

분양 대상은 관내 개인, 단체, 기관 등 자루텃밭 보급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00세트를 온라인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개인은 최대 1세트, 단체 및 기관은 최대 10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다. 1세트당 가격은 7만 원 상당이나,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자부담 1만 4000원(20%)에 구매할 수 있다.

세트 구성은 마대자루 4개, 상토 4포, 부숙토(퇴비) 1포, 유기질 비료 1포로 이루어진다. 분양이 확정된 신청자에게는 5월 중 택배로 순차 배송된다.

신청은 동대문구 누리집(구민참여 ' 온라인접수)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4월 24일(목)부터 5월 1일(목) 오후 5시까지다. 분양 결과는 5월 2일(금) 오후 6시에 발표된다.

한편 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수년 간 상자텃밭 분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자텃밭 760세트를 전량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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