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니 살맛 난다! 성북구 주말 경로당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4 1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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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 역할
▲ 13일 토요일, 정릉1동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뉴스스텝] 주말인 1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7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자치구 최초로 주말에도 경로당을 운영하면서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등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체감 온도는 약 31도로 뙤약볕에 서 있기 힘든 상황이다. 이 시각 성북구의 정릉1동커뮤니티센터 경로당에는 20여 명의 어르신이 모여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아래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릉1동경로당 이인집 회장은 “습하고 찌는 날 더운 집에 있는 게 고역이었는데 주말에도 시원한 경로당에 있을 수 있게 해주어 좋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모여 시원한 국수도 말아먹고 함께 담소도 나누다 보니 주말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성북구는 현재 124개소의 경로당을 주말 운영 중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7월부터 9월까지 어르신들의 무더위쉼터 역할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 누리집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무덥고 습한 날 어르신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경로당이 아닐까 싶다. 올여름에는 9월까지 주말에도 경로당을 운영하니,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시원한 바람 아래 안전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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