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지감귤 품질향상 비결 ‘열매솎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3 1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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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 9월 중순 소과 위주…9월 하순 이후 비상품 열매 솎아줘야
▲ 열매솎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노지감귤 상품률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열매솎기 실천을 당부했다.

올해 제주시 지역은 전년도 해거리에 따라 소과 발생이 많고 서귀포시 지역은 격년 결실로 착과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율을 높이고 수확기 일손 절감을 위해 열매솎기를 실천해야 할 시기이다.

시기에 따라 따내야 하는 열매가 달라지는데 9월 중순까지는 소과 위주, 9월 하순 이후는 소과·대과·상처과·병해충 피해과 등 비상품 열매를 솎아내야 한다.

효율적인 열매솎기 방법은 한 나무를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까지 전부 솎는 것 보다는 열매 달린 부위와 나무 수세를 보면서 시기를 나눠 실시하는 것이 좋다.

병충해과, 상처과, 소과, 나무 속에 달린 열매, 밑으로 늘어져 땅에 닿는 열매, 배꼽이 하늘을 향한 굵은 열매 순이다.

▲8월 상순까지 수세가 약하고 적게 달린 나무 전체 열매솎기 ▲9월 중순까지 착과량이 많은 나무 상단 전부 따내기, 소과·중결점과 중점 솎아내기 ▲9월 하순부터 수확 전까지 전체 감귤원 대상 대과·중결점과·소과 등 불량 감귤 제거가 필수적이다.

열매솎기 기준은 8월 11일 기준 작은 과일 32㎜ 이하, 큰 과일은 46㎜ 이상이며 엽과비는 10~20정도가 적당하다.

적정한 열매솎기는 △과실 품질 향상 및 비대 촉진 △수확 노력 절감 △해거리 방지 및 수세 회복에 효과적이다.

적정 착과 시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은 감귤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남은 열매에 양분이 집적되어 극소과가 적어지고 크기가 균일해진다.

감귤 수확철 인력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열매솎기를 하면 수확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작업능률이 2배 정도 향상된다.

착과량이 많으면 새 가지 발생이 적어 동화양분이 부족하고 이듬해 해거리의 주원인이 되는데 열매솎기 시 해거리 부담을 줄인다.

문의사항은 기술지원조정과(760-7531~2) 및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제주 760-7761, 서귀포 760-7831, 동부 760-7641, 서부 760-795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현 농촌지도사는 “비상품 감귤을 제거하는 열매솎기는 감귤 규격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열매솎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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