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구, ‘서경덕의 성북투어’ 영상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1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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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공개 국내·외 누리꾼과 함께
▲ 5월 4일 공개한 첫 번째 ‘서경덕의 성북투어’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김주희 씨가 우리나라 최초 석조전문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 5월 4일 공개한 첫 번째 ‘서경덕의 성북투어’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김주희 씨가 우리나라 최초 석조전문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스텝]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잡고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성북구의 주요 역사문화시설을 방문해 안내하는 ‘서경덕의 성북투어’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서경덕의 성북투어’는 5분 분량의 영상 총 9편으로 기획했다. 매회 서 교수와 저명인사가 함께 성북구의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영상은 유튜브 ‘성북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공개해 국내·외 누리꾼과 함께 할 예정이다.

‘서경덕의 성북투어’ 첫 번째 영상은 5월 4일 오전 8시에 공개한다. 서 교수와 함께 S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김주희 씨가 우리나라 최초 석조전문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박물관의 웅장한 문인석을 감상하며 일제강점기에 빼앗겼던 문화재와 이를 되찾기 위한 선조의 노력을 소개했다.

2편에서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영상에 담았다. 3편에서는 성북구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과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경덕 교수는 “성북구는 세계 40여 개국의 대사관저가 밀집하고 관내 8개 대학의 유학생, 해외 예술가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로 해외 관광객의 관심도 높아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에 최적인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성북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영상을 통해 미래세대와 외국인에게 바른 역사를 전하고자 하는 성북구의 제안에 흔쾌히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수많은 역사문화재가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붙은 성북구를 보다 많은 이에게 알리는 한편,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활동한 수많은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의 삶과 독립운동의 흔적이 골목마다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바로세우기에 열망이 높은 구민의 바람을 반영해 국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를 모시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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