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영주택 본사 기획감독 착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8:20:17
  • -
  • +
  • 인쇄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는 12월 15일부터 ㈜부영주택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영주택이 건물 재보수를 맡긴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가 임금체불로 인한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며 나주와 원주 지역에서 연달아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는 ㈜부영주택에서 자체 감사 등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자, 하도급업체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까지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사실 확인 즉시 근로기준법 제44조에 따라 도급인의 연대책임 가능성이 큰 ㈜부영주택에 대해 도급 대금을 지급할 것을 엄중히 경고(12.12., 시정지도) 했고, 전국의 다른 하도급업체의 체불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여 ㈜부영주택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기획감독을 통해 ㈜부영주택의 하도급업체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연대책임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그 외 본사의 노동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본 후, 법 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미지급하여 임금체불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중층적 하도급 구조 아래에서 다단계로 부담을 전가하여 체불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 개장식 열고 시범운영 돌입

[뉴스스텝] 충북도는 18일 오후 2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414-41번지 일원에 조성한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의 개장식을 열고 오는 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은 기존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가용 초지를 활용해 조성된 생활체육 시설로, 도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공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체육 인프라 모델로

울산 동구, ‘2025년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일반정비형, 빈집정비형) 공모사업’ 2건 동시 최종 선정

[뉴스스텝] 울산광역시 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신규 도시재생 노 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하2동과 방어동, 2개 지역이 동시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8일 오후 3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방어동 노후주거지 지원사업(빈집 정비형)은 동구 방어동 120-5 일원(4만 382.3㎡)을 대상으로 2026~2029년까지 총 132.25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안전진단에서

제주도 1호 습지보호지역 물찻오름 지정 앞두고 주민 소통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물찻오름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지역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조천읍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물찻오름 습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약 3,582㎡(1,083평) 규모의 화구호다.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 이 습지는 매,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경관적·생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