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해양에서 우주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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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서 우주까지”… 사천, 미래 대한민국의 해양·항공·우주도시로 도약하다
▲ 사천 무지개교 조감도

[뉴스스텝] 민선 8기 박동식 사천호는 출범과 동시에 해양·항공·우주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도시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선상지 테마관광명소로 이어지는 ‘해양관광 삼각벨트’가 완성되면, 사천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 브랜드를 갖추게 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해양관광 르네상스의 시작
지난 2018년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이미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삼천포와 초양도, 각산을 잇는 국내 최장급 해상케이블카로, 개통 이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사천 관광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천 해양관광의 ‘출발점’이자 ‘핵심 축’이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내려다보는 경험은 대한민국에서 사천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삼천포항·초양도·각산 일대가 관광벨트화됐고, 이번에 추진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선상지 테마관광명소·국가어항 정비가 결합되며 사천의 관광 지도가 한층 더 확장되는 모양새다.
박동식 시장은 “케이블카가 관광객을 끌어오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 생태탐방로와 선상지 사업이 그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확실한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케이블카와 연결되는 ‘빛의 길’
삼천포항과 녹도·신도를 잇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는 케이블카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동선을 해안까지 확장시키는 핵심 연결망 역할을 한다.
도보·포토존·야간경관이 결합된 생태형 관광코스로 케이블카 관람 후 즐길 수 있는 해양 경험의 폭을 넓힌다.
특히, 야간 조명이 더해진 ‘무지갯빛 탐방로’는 케이블카 야경과 함께 사천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사천의 새로운 얼굴’
용현면 주문리 일원에 들어설 65m 전망타워는 케이블카 상부·중부정류장에서 모두 조망되는 위치에 자리한다.
따라서 완공 시 케이블카–전망타워–삼천포항으로 이어지는 조망 라인이 형성되며 ‘사천만 파노라마 관광권역’이 구축된다.
전망타워는 단순한 조망시설을 넘어 관광 안내·휴식·특화 콘텐츠가 집약된 복합 랜드마크로, 사천 해양관광의 상징물 역할을 맡게 된다.

▲해양수산 혁신과 국가어항 정비… 케이블카 관광권과 시너지 확산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한 CLEAN 국가어항 조성(191억),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450억), 삼천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300억) 등이 진행되면서 케이블카 주변 해안 경관·접근성·교육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케이블카를 단순 놀이기구가 아닌 “해양도시 사천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관문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기반이다.

▲항공·우주산업과 결합한 국가 유일 관광도시 모델
사천시는 케이블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항공·우주산업과 연결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 중이다.
KAI·KAEMS와 운영하는 산업관광 체험투어는 타 지자체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케이블카·무지갯빛 생태탐방로·전망타워와 함께 새로운 도심관광 순환코스를 형성할 계획이다.

▲사천, 대한민국 미래도시의 표준이 되다
이처럼 케이블카–생태탐방로–선상지–국가어항 정비가 연결되면, 사천은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산업·교육·우주까지 확장되는 입체적 도시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2027~2029년 주요 사업들이 완성되는 시점부터는 케이블카를 출발점으로 한 사천의 새로운 관광·도시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사천이 선택한 미래전략, ‘해양 기반 도시재편’
사천시가 제시한 해양관광·항공·우주 기반의 복합 전략은 단순한 개발사업의 나열이 아니다.
삼천포와 용현면 일대에 펼쳐질 새로운 관광축은 생태·문화·산업을 아우르며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해양 네트워크로 확장된다.
특히, 삼천포항 주변은 수십 년간 공적·사적 시설이 혼재하며 해안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시는 이를 생태와 관광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양교육·탐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며 ‘바다와 일상, 산업과 관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구조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해양수산 혁신과 관광이 결합된 미래도시 모델이 완성되면, 사천의 바다는 단순한 자원이 아닌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생태·문화·산업의 균형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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