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왜곡되지 않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8:20:28
  • -
  • +
  • 인쇄
통영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 통영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뉴스스텝] 통영시의회는 14일 제23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최근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역사 왜곡 시도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대표발의자 신철기 의원을 포함한 13인의 통영시의원 전원이 발의했다.

신철기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역사라는 것은 아무리 왜곡을 시도한들 바뀔 수가 없으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기만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지적했고, 조선왕조실록·난중일기를 비롯한 역사 사료와 국가유산청·경남도청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신력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결의안을 낭독했다.

이어 배도수 의장은 “역사 왜곡을 강력히 지탄하고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이라는 불변의 역사적 진실을 다시금 공언하기 위해 본 안건을 원안대로 채택하고자 한다”라는 의지를 표명했고 출석한 의원 전원의 동의하에 해당 안건을 가결했으며, 본회의 종료 후 관계 기관 등에 결의문을 송부했다.

한편, 작년 10월부터 전라남도와 여수시에서 불을 붙인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하여 통영시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조필규 의원이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적 진실 수호와 왜곡 방지를 촉구하며’라는 주제의 5분자유발언으로 논란의 불씨를 초기 진압했다.

이후 2025년 1월 31일, 통영사연구회 이충실 연구원을 초빙해 통영시의회 전 의원과 전 직원이 특별강연을 수강했으며, 전문가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물인 본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역사 왜곡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내보였다.

통영시의회는 향후 어떠한 역사 왜곡 시도에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통영시 전체가 하나의 팀이 돼 공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역사계 전문가와 지역 언론, 정치권,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