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정책 개선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8:20:25
  • -
  • +
  • 인쇄
이지윤 의원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길을 찾다’ 의정토론회 개최
▲ 특수교육 의정토론회

[뉴스스텝] 충남도의회가 특수교육대상자의 권리 보장과 특수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도의회는 2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내 특수교육대상자는 2023년 5,583명에서 2024년 5,875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 인력 부족과 과밀 학급, 지역 간 격차 등 다양한 현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특수교육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았으며,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류재연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는 충남교사노동조합 이지윤 특수팀장, 당진꿈나래학교 임영희 교사, 서천초등학교 최혜림 교사, 천안차암초등학교 이주영 학부모 대표, 충남도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 김성희 특수교육팀장이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류재연 교수는 ‘특수교육, 순살 아파트, 빛 좋은? 그러나 결국 빛나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특수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류 교수는 “정책은 있으나 실천이 없고, 제도는 있으나 운영 체계가 부재하다”며 “특수교사 인력 확충과 더불어 교육 지원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이지윤 팀장은 특수교육의 행정‧제도적 기반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영희 교사는 특수학교들의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부족 문제를, 최혜림 교사는 통합학급에서의 어려움과 보조 인력 확충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또한 이주영 학부모는 지역 간 지원 격차와 학부모 부담 완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김성희 팀장은 교육청의 특수교육 정책 방향과 개선 계획을 소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지윤 의원은 “도내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교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충남도교육청 및 도내 교육지원청과 공유할 것”이라며 “특수교사 인력 부족과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3일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별위원장에 윤종영(연천)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연천군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정경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과 윤종영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 이석균 기획수석, 이영주 제2정책위원장

여수시의회,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 행안부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환영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수요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 강화를 위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이번 개선안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 요소 반영,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연장 등이 포함됐다.여

'1박 2일', 독도 최정상에 오르다! 벅찬 감동에 뭉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

[뉴스스텝] '1박 2일' 멤버들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독도 일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 입성한 여섯 멤버의 '나의 독도 일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