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생 디지털 성범죄․도박 예방에 앞장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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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6일까지 권역별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개최
▲ 권역별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학생의 디지털 성범죄·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내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예방 교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도박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예방 교육을 하나의 디지털 비행 예방 교육 체계로 통합하여 실시한다. 특히 그간의 금지 위주의 전달식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정서인성학습(SEEL, 씨러닝)* 교수·학습 방법론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해 비판적 사고력과 분별력을 기르고, 피해 회복 중심의 예방 교육으로 전환하여 교육을 실시한다.

*사회정서인성학습(SEE Learning, 씨러닝): 자기인식과 사회인식을 통한 사회관계 기술과 책임있는 의사결정능력을 기르는 사회정서학습에 더하여 윤리․인성까지를 교육 내용으로 확장한 교수·학습 방법론으로, 명상 기반의 알아차림, 주의집중력 증대, 친절정서 함양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연수는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양산 13일, 진주 14일, 창원 15일, 의령 16일)로 나누어 운영되며 경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박근우 센터장과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강지명 사무관이 강사로 참여한다.

경남교육청은 업무 담당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의 디지털 성범죄와 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중대한 사회 문제로,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업무 담당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실시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학생의 4.3%가 도박을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학생 도박은 금품 갈취, 성범죄,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학생 디지털 비행(성범죄, 도박) 예방과 근절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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