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해외유학생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8:30:30
  • -
  • +
  • 인쇄
4명의 베트남 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해결?
▲ 강원도의회 해외유학생 사업, 전면 재검토 해야!

[뉴스스텝]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안전건설위,정선)은 12월 9일 실시된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해외유학생 시범학교 운영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의원은 “25년 당초예산에 117,469천원을 편성하여 삼척 한국에너지마이스터교에 4명의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하여 시범학교로 운영하려는 것은 그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예산 투입 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해외(베트남)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여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통한 강원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년 2억원의 예산(위탁용역비 9천만원, 시범학교운영비 1억1천만원)을 편성하여 추진하다가 베트남 소재 교육청과 MOU조차도 체결하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김의원은 “이미 올해 2억원의 예산으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사업을 내년 예산에 117,469천원을 들여 신규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은 방만한 예산편성의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하며 “사업의 추진방식과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4명의 베트남 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반면 농어촌유학 운영사업은 올해 1학기 134명, 2학기 171명을 12억의 예산으로 많은 성과를 낸 것과 비교해 볼 때에도 예산 투입 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집행된 2억 예산을 환수조치할 것과 내년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동녘도서관, 유아 대상 제5차 책 읽어주기 교실 성료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동녘도서관은 9월 28일 유아기부터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운영한 ‘2025년 5차 책 읽어주기 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5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미영 동화구연가의 지도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주제에 맞춘 창의적인 독후 활동이 이뤄

포토존으로 변신한 목포시 홍보관, 박람회 최고 인기 명소

[뉴스스텝]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서 운영 중인 목포시 홍보관이 참신한 연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 목포시는 다른 시‧군 홍보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산물 전시나 관광 사진 소개 대신, 주요 관광지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다채롭고 입체적인 공간을 선보였다. 발랄하고 귀여운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호기심을 갖고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박람회 속 인기 포토존으

완도군, 바다의 산삼 '전복' 우수성 도시민들에게 알려

[뉴스스텝] 완도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큰 잔치 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우수 특산물을 선보였다.직거래 장터는 전남을 대표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으로 홍보관, 판매관, 귀농·귀촌 등 총 94개 부스가 운영됐다.완도군은 정화 작용이 뛰어난 맥반석으로 형성된 청정 해역에서 미역과 다시마 등을 먹고 자란 ‘바다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