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 여름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 발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8:25:04
  • -
  • +
  • 인쇄
공주 90대 논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8일 온열질환자 38명
▲ 충청남도청

[뉴스스텝]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충남도 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8일 오후 공주시 의당면 오인리 논에서 90대 노인이 쓰러진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1시 32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 노인의 심정지 및 사후강직 등을 확인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노인은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일 오후 5시 기준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1일 논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월 21명, 7월 16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명보다 14명이 더 많다.

지역별로는 천안·아산 각 6명, 예산 5명, 논산·당진·청양·홍성·공주 각 3명, 서산 2명, 보령·금산·부여·태안 각 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5명으로 여성(13명)의 2배에 가까웠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0명, 20대 7명, 60대 8명, 40대·50대 4명, 30대 3명 20대 이하 2명 등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제일 많은 14명이고, 그 외에 논밭에서 10명, 실내작업장·길가·운동장에서 각 3명, 그 외에 산, 주거지 주변 등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열탈진 19명 △열사병 15명 △열경련 3명 △열실신 1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때이른 7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이 있다.

실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자체 등이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