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꾸준…제주도민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6 18:25:09
  • -
  • +
  • 인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고령층 위주로 지속 발생
▲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꾸준…제주도민 주의 당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도내 고령층 위주로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감염취약계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항생제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므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2022년 기준(전국)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중 신고가 2번째로 많은 감염병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CRE 감염증 신고 중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감염자(´21년~´23년 8월 현재) 중 71.4%으로 집계됐다.

특히 CRE 중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카바페넴 분해효소 생성 장내 세균속균종(CPE)은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지닌 장내세균으로, 2022년 기준 제주지역 평균 양성율 64.4%로 전국 평균 90.8%보다는 낮았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은 제2급 감염병으로 도내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검체를 대상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다.

CRE 감염증은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되며,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주요 감염 관리 대상이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 가능한 항균제의 종류를 제한시키므로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내 의료기관과 업무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비보이즈,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 첫 게스트 출격!

[뉴스스텝] 신예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첫 게스트로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는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 충북청주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섰다.이날 비보이즈 멤버 6명 전원이 시축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관중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홈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함준호 장군 추모식서 기념비 환경개선 성과 전해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마음도, 신예은의 진실도, 모두 늦어버린 고백 타이밍, 허남준의 선택은?

[뉴스스텝]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신예은도 어긋났다. 허남준에게 버스 안내양이란 사실을 고백하기 전, 정체를 들킨 것.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4회에서 한재필(허남준)의 쪽지는 고영례(김다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엄마(김정은) 간병을 해야 하는 자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