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천산천어축제 폐막 최고 겨울축제의 건재 확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18:20:07
  • -
  • +
  • 인쇄
3년 만에 돌아온 관광객들에게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선물
▲ 2023 화천산천어축제 폐막 최고 겨울축제의 건재 확인

[뉴스스텝] 3년 만에 재개된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고의 콘텐츠와 위기대응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

2023 화천산천어축제가 23일 간의 여정을 뒤로 하고, 29일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3년 만의 개최, 개막일 폭설과 첫 주말 폭우와 눈, 근래 보기 드문 한파 등 여러 어려움 속에 재개됐으나, 폐막일인 29일 오전까지 13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재)나라와 화천군의 남달랐던 폭우 대비와 대응, 신속한 제설 등 한발 앞선 대응과 위기관리, 그리고 얼음낚시 뿐 아니라 수많은 양질의 콘텐츠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새벽부터 모든 공무원을 비롯한 축제 종사자들이 30㎜에 이르는 겨울비에서 축제장을 보호하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나서는 모습은 말끔해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제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도 5만여 명에 달했다. 화천지역 안팎에서는 해외 관광시장이 아직 코로나19로 얼어붙어 출입국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선을 다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남달랐던 화천산천어축제의 콘텐츠, 그리고 위기대응의 순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52개국, 200여 매체를 통한 500여 건이 넘는 외신보도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화천군의 장학생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직접 참여한 에티오피아 홍보관은 단순한 홍보와 커피 판매를 넘어 관광객들에게 장학사업의 의미,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알렸다.

돌아온 화천산천어축제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신음하던 지역경제에도 든든한 백신 역할을 다했다.

축제 기간, 시내 상가는 관광객들로 넘쳤고, 숙박시설에도 예약이 밀려왔다. 야간 페스티벌이 열린 매주 금~토요일 밤은 선등거리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겨울밤의 낭만과 즐거움을 마음껏 즐겼다.

지역 농업인들은 정성껏 판매한 농산물을 축제장을 통해 판매할 수 있었고, 수많은 군민들과 지역 대학생들은 일자리에 참여해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 위, 얼음판 아래 물속, 그리고 각 프로그램 부스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 덕분에 축제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천산천어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즐거운 축제, 더 안전한 축제, 더 행복한 축제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도시기록법 : 우리가 부평을 기억하는 방법’ 개최

[뉴스스텝]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6월 21일까지 특별기획전 ‘도시기록법 : 우리가 부평을 기억하는 방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글·그림·사진·음악 등의 형태로 부평을 기록해 온 ‘도시기록자’ 8인의 기록물을 통해 부평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소개한다.전시 공간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별로 관람객 체험활동 공간이 마련돼 있다.먼저 1부에서는 ‘부평 토박이’ 조기준이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추석 '택배 특별관리기간' 맞아 택배 터미널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9월 19일 오전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진택배 서브터미널을 찾아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명절에 대비한 종사자의 안전 관리와 원활한 배송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택배사의 추석 특별관리기간 운영 계획을 살펴보고 분류작업장과 터미널 현장을 점검한 뒤, 택배 기사와 분류작업자, 영업점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모두 발언에서 김 장관은 “

광주광역시 남구 그린앙상블, 국내 최대 경연대회 ‘대상’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단에서 활동하는 그린앙상블이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제9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가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정부와 여러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행사로, 경연 대회는 하트-하트재단과 SK이노베이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