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조성 계획 대학생 워크숍 수상작 공개…최우수상에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8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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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함께 그리는 공원도시 용산'대학생 아이디어 워크숍 시상식 개최
▲ 수상작 사진

[뉴스스텝]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2024 대학생 아이디어 워크숍: 함께 그리는 공원도시 용산’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이 도시 설계와 공원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공원 조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9월, 28명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2개월간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해 현장 답사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용산공원 일대 미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의 대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켰다.

최종발표회에서는 10개의 팀이 각자의 전공을 반영한 창의적인 아디어를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해결책을 공유했다. 발표 후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심사위원 4인의 토의와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수상작은 최우수상(1개)·우수상(1개)·가작(3개) 등 총 5개로, 최우수상에는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송찬, 오정윤), 우수상에는 ▲함께 그린 용산공원, GreenLoad(임동혁, 박예진, 김민웅), 가작에는 ▲RE:CODE(백승준, 민정기), ▲패치워크:드래곤힐호텔 리노베이션(김솔인, 김지아), ▲龍山關門:용산관문(문보경, 김민주, 남서현, 이다교)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주목하며, 공사 과정에서 설치될 펜스로 인해 생길 용산공원과 도시의 단절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장 펜스를 비계를 활용한 임시 건축물로 대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이 방식을 통해 공원조성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시민들을 위한 정원,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입상작에서는 후암동 지역에 선형 정원을 조성하거나,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는 방공호, 시민 공유 공간 기능을 추가한 미군기지의 랜드마크인 드래곤힐 호텔의 새로운 모델 등 용산공원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1등(최우수상)에게는 상금 300만원, 2등(우수상)은 200만원, 3등(가작)은 5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는 실물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백서로 제작한 후 국내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미래 용산의 자산이 되길 기대하며,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이 용산공원 조성 그리고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반영·연계될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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