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난임부부 마음건강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18:25:13
  • -
  • +
  • 인쇄
시,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송파구 가든파이브 2곳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 서울시청사

[뉴스스텝] 서울시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7월 31일 개소한다.

현재 난임부부, 임산부에게 특화된 전문상담 인프라를 갖춘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전국 6개소(중앙센터 1곳(서울), 권역 5곳(전남, 인천, 대구, 경기, 경북)에 불과하다.

시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상담실(강남센터), 송파구 가든파이브(송파센터)에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개소를 설치해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곳 중 ‘송파센터’는 SH공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간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송파구 내 접근성이 좋은 가든파이브에 상담실을 추가 설치한 것이다.

◇ 전문가 배치, 난임부부·임산부·양육 모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센터장)와 산부인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임상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양육 모(출산 후 3년 이내 양육 모, 단 미혼모는 출산 후 7년 이내까지 가능)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내부에는 대상자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대기실, 상담실, 집단상담실 등 시설을 갖췄으며, 난임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 전담 상담사가 등록-종결 1:1 상담, 온라인·전화 예약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전담 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1:1 상담을 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화 예약, 또는 온라인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상담 및 예약하면 된다.

◇ 7월 31일‘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

오세훈 시장은 7월 31일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송파센터)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현장 간담회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난임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관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난임 부부의 정서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상담센터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정신건강 주치의가 되어줄 것이다.”며 “‘엄마아빠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난임부부, 임산부, 부모를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