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AM 실증거쳐 상용화 박차…여의도·잠실 2개 노선 실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1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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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UAM 도입방향, 비전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기본계획 금년 하반기 발표 예정
▲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2020년 11월 11일) 모습

[뉴스스텝] 그동안 먼 미래 상상만으로만 존재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서울 상공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여의도, 잠실 등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고, 한강 석양을 감상하며 비행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으로, 지상교통・환경문제 해결과 기술의 진보・융합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기업에서 관련 기술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어야만 한다.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24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 ~ 한강 ~ 탄천을 아우르며 '서울' 김포공항 ~ 여의도(18km), 잠실 ~ 수서(8km), '경기' 킨텍스 ~ 김포공항(14km), '인천' 드론시험인증센터 ~ 계양신도시(14km)으로 선정됐으며, 실증 일정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2단계 실증사업은 준도심지부터 시작하여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으로 인천 구간, 경기 구간,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한 버티포트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UAM 관광 서비스는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한강상공 UAM 비행관광루트 조성)이면서,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도 포함(도심항공교통(UAM) 도입)되어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UAM을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을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하고, 한강 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공적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하여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금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서울시가 앞장서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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