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8:25:53
  • -
  • +
  • 인쇄
재경남 이북5도민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 나눠
▲ 제33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9일 창원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3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다짐했다.

이북5도민회경상남도연합회가 주최하는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은 경남에 거주하는 이북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향의 아픔과 이산의 한을 달래고, 도민 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 3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북도민이 9쌍이 가족결연을 맺었다. 유공자 표창 수여, 대회사·축사에 이어 장수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 염원 시 낭송과 고향의 봄 노래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강인한 정신으로 실향의 아픔을 견디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주신 이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북도민들께서 보여준 애향의 가치는 평화통일을 향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후손들에게 귀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양영 함경남도지사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손 지사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작전 당시 피난민을 수송한 메르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분으로 거제시와 인연이 깊다.

행사를 주관한 방영화 이북5도 경상남도사무소장은 “도내 이북5도민의 수는 43만 명으로, 1세대 도민들의 애향정신을 계승해 친목과 화합 도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 이북5도민 실태조사·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